[성령강림후 여덟째주일] 큰 바위 그늘 이사야 32:1-4누가복음 22:24-30 이사야 선지자는 악한 지도자들로 인해 고통받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세우실 한 왕을 보여 주십니다. 그 왕은 ‘광풍을 피하는 곳, 폭우를 가리는 곳, 마른 땅에 냇물 같을 것이며, 곤비한 땅의 큰 바위 그늘’(사 32:2)이 되어 백성에게 쉼과 생명을 주실 분이었습니다. 예수께서는 바로 그 왕으로 오셔서 하나님 나라의 참된 리더십을 보여 주셨습니다. 마지막 만찬에서 제자들이 누가 큰 사람인지 다투고 있을 때, 예수께서는 ‘너희 중에 큰 자는 섬기는 자와 같을지니라’(눅 22:26)고 말씀하시며 친히 종의 자리를 선택하셨습니다. 제자들의 발을 씻기시고 끝내 십자가에 달리심으로 자신을 낮추신 예수는 죄와 죽음의 광풍 속에서 인생의 영원한 피난처와 ‘큰 바위 그늘’이 되어 주셨습니다. 예수그리스도를 따르는 공동체 역시 세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