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능력으로 움직이는 교회 | 운영자 | 2025-06-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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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주일]
성령의 능력으로 움직이는 교회 요엘 2:23-32 누가복음 11:5-13 예수께서 승천하시며 제자들에게 아버지께서 약속하신 것을 기다리라 하셨습니다. 바로 ‘보혜사’, 돕는 자이신 성령입니다. 제자들은 마가의 다락방에서 기도했고, 마침내 오순절에 성령이 임하였습니다. 성령이 임한 후, 두려움 속에 숨어 있던 제자들은 거리로 나가 예수를 증언하기 시작했습니다. 이 놀라운 변화의 원동력은 성령이셨습니다. 성령은 교회가 세워지고 살아 움직이게 하시는 힘입니다. 우리가 성령을 사모하고, 성령 충만을 구하며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성도로 살아가기 위한 기초입니다. 그러나 오늘날 성령에 대해 많은 오해가 존재합니다. 어떤 이들은 방언, 예언 등 특별한 체험만을 강조하고, 어떤 이들은 그러한 체험을 거부하며 성령 자체를 회피합니다. 성령은 우리가 부여 받은 신비한 능력이 아니라, 우리를 하나님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도록 이끄시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십니다. 요엘 선지자는 이스라엘 백성이 회개하며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회복 이후에 하나님의 영이 만민에게 임할 것을 선포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영이 임하면, 과거의 절망이 회복되고, 다시 꿈꾸게 됩니다. 늙은이들은 잃어버린 영광을 회상하며 다시 그리워하고, 젊은이들은 본 적 없는 영광을 바라보며 새로운 꿈을 품고, 자녀들은 앞으로 하나님 나라의 주역이 될 자신들의 미래를 말하게 됩니다(욜2:28). 성령은 이렇게 무너지고 고통의 옛 모습을 뒤로하고 회복의 절정으로 우리에게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예수께서도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3)”고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은 구하는 자에게 주시는 가장 좋은 선물입니다. 성령은 우리를 진리로 이끄시고, 예수를 닮아가게 하며, 하나님 나라의 사명에 참여하도록 힘을 주십니다. 그래서 성령과 동행하는 성도와, 성령충만한 교회는 하나님의 뜻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자신의 감정을 뛰어넘어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하나님나라를 이루어 가는 사명을 감당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랫동안 낙심하며 힘을 잃은 우리에게 회복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리고 그 회복의 절정에 성령의 충만이 있습니다. 성령충만은 회복을 사모하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이제 다시 교회가 움직일 때입니다. 성령의 능력으로 다시 꿈꾸고, 다시 일어서며, 다시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기를 축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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