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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 안에서 자라나는 성도 정민중 2025-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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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강림후 첫째주일]

 

성령 안에서 자라나는 성도

 

신명기 30:15-20

갈라디아서 5:16-26

 

우리는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사람들입니다. 그 고백의 순간은 사람마다 다르지만, 그 이후의 신앙 여정은 우리 모두에게 공통된 과제입니다. 믿음은 결단으로 시작하지만, ‘성숙은 날마다의 선택 속에서 자라납니다.

 

모세는 가나안 땅 입구에 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합니다. “보라, 내가 오늘 생명과 복과 사망과 화를 네 앞에 두었나니”(30:15) 그 땅에 들어가는 것이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를 믿기로 결단한 우리의 삶도 결단이 전부가 아니라, 성령 안에서 자라나는 여정이 시작된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 선택의 자리에 섭니다. 이때 성도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를 따라 선택하며 살아야 합니다. 성령은 우리를 진리의 길, 생명의 길, 화평과 하나됨의 자리로 이끄십니다. 이 인도를 민감하게 따르는 것이 신앙의 성숙입니다.

 

그러나 이 길은 쉽지 않습니다. 갈라디아서에서 바울은 성령의 인도와 육체의 소욕이 서로 대적한다고 말합니다(5:17). 그 갈등 속에서 성도는 때때로 실패하고 좌절하지만, 성령의 열매를 맺으며 자라납니다. 중요한 점은 성령의 열매들이 아니라 열매라는 단수 표현입니다. 이는 성령 안에서의 변화가 하나의 인격 안에서 전인적으로 일어난다는 뜻입니다.

 

성령의 열매는 사랑, 희락, 화평, 오래 참음, 자비, 양선, 충성, 온유, 절제입니다. 각각 따로 맺는 것이 아니라, 모두 함께 자라납니다. 어제보다 오늘 더 참고, 더 사랑할 수 있다면 그것이 성장이며, 성령의 열매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성령 안에서 자랄 수 있을까요?

 

말씀을 매일 묵상하고 삶에 실천하려 할 때 성령안에서 자라날 수 있습니다. 또한, 성령님은 인격이시기 때문에 기도함으로 성령과 교제하며 인격적인 관계를 맺음으로 자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공동체 안에서 자랄 수 있습니다. 열매는 혼자가 아니라 관계 속에서 맺힙니다. 공동체는 성령의 열매가 실제로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 자신에게 질문해 봅시다. “나는 지금 자라고 있는가?” 바울은 우리 모두가 함께 지어져 가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습니다(2:22). 아직 부족하고 미완성이지만, 성령 안에서 자라가고 있다면 괜찮습니다. 갈등 뒤에 화해를, 상처 뒤에 회복을, 분열 뒤에 하나됨을 이루시는 성령님의 인도를 따라 날마다 성숙한 모습으로 자라가는 모두가 되길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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