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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비 내리던 날 운영자 200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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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www.sudoch.org/bbs/bbsView/7/752538

나를 삼키듯
메말랐던 강나루 긴 언덕에
봄비 내리고
눈뜨지 못하던 꽃들이 숨을 몰아쉬며
저마다 고귀한 이름 달고
온몸에 가득 초록이 짙어지겠다

개여울 따라 흐르는 물
오장육부 씻어 헹구고
이름 모를 잡새들 한낮의 고요를 깨우듯
좋아라, 지저귀겠다

내리던 비 그치고
눈부신 햇살 구름 거두면
앞마당 꽃밭에는
저마다 온몸 내려놓고 피어오르는
꽃들이 방긋 웃겠다

이제껏
참고 살아온 따뜻한 숨길엔
꽃의 향연(香煙)
하늘 오르는 춤사위
그대가 살뜰한 행복이겠다 (김철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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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류한국 2006.12.16 00:00

    다른 부모님들도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부모님 성함은 잘 몰라서... 알려주시면 제가 일괄 등업해 드리겠습니다. 학부모님 홧팅!

  • 류한국 2006.12.16 00:00

    우리 교회를 위해 관심가지고 기도하시는 지영아빠께 감사합니다. 학부모님들에 대한 세밀함이 부족했네요. 죄송합니다. 정회원 등업했습니다. *^^*

  • 안영신 2004.7.27 00:00

    참석하여 우리의 마음을 포근하게 한 것도 감사한데 이렇게 좋은 글과 사진까지 ... 노고에 다시 감사드립니다.

  • moran60 2004.7.28 00:00

    준비하신 분들의 정성이 모여 즐거웠습니다.

  • moran60 2004.7.27 00:00

    나머지 사진들은 사진앨범 - 교인디카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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